다 기억하고 있을까
겨울 햇살 내린 벤치에 앉아서
영원히 지켜준다고
처음으로 내게 고백하던 너
지금 돌아보면
많이 추웠던 그날도
너 땜에 참 따뜻했던 것 같아
언제쯤 너 없이 웃을 수 있을까
왜 사랑은 이렇게
날 아프게 할까
보고 싶다던 니 말만
자꾸 떠올라
참고 참았던
눈물만 흐르고 있어
지난날 함께 갔던 바닷가
사랑을 속삭이던 밤
어제 일처럼 선명해
너 없는 빈자리 채워지지가 않아
그래서 나만 한겨울인가 봐
언제쯤 너 없이 웃을 수 있을까
왜 사랑은 이렇게
날 아프게 할까
보고 싶다던 니 말만
자꾸 떠올라
참고 참았던
눈물만 흘러
그땐 니 사랑이 전부인 줄 몰랐어
그땐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
수없이 나눴던 많은 얘기
밤 하늘 별 보다 예뻤던 사랑
내 맘 한켠에 담아둘 거야
널 사랑했었던 기억들 전부
우리의 사랑은 여기 까지겠지만
뜨겁던 사랑을 다 어떻게 잊어
가끔씩 미치게 보고 싶을 땐
같이 걸었던 거리를 서성이겠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