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워질때면 몰래 걸어보는 주문을 내게도 알려줘
저 가로등불에 위로받다는 건
어쩌면 우스운일일까
말할때마다 하얗게 번져가는 숨결에
설레여도 별 수 없고
시시한 미소로 마음을 숨기는 기술만 늘어가는
이 거리를 잊지못해
눈치없단 말은 할 수 없어요
곁을 지나는 마음조차 모른다면
그대로 얼어버릴거야
이 길은 달릴 수 없어 마냥 걸으면
아까의 풍경은 대체 기억에 없어
손톱에 박힌 별도 당신의 눈으로
언제까지나 간직할거야
우리가 만날 땐 항상 비슷한 무언가가 있었어
알고있니?
말없이 통한다는 건
엄청난 인연이라 생각하면 우스운일일까
몰랐다는 말은 하지 말아요
순수하게만 느껴지는 눈이라면
조금은 녹아버릴거야
이 길은 달릴 수 없어 마냥 걸으면
아까의 풍경은 대체 기억에 없어
손톱에 박힌 별도 당신의 눈으로
언제까지나 간직할거야
이 길은 달릴 수 없어 마냥 걸으면
아까의 풍경은 대체 기억에 없어
손톱에 박힌 별도 당신의 눈으로
언제까지나 간직할거야